인 사 말

창립 54년, 학회지 발간 39년, 사단법인 출범 등의 자랑스러운 발전 역사를 가진 한국교육행정학회는 학문공동체의 전형(典型)으로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학회의 양적 성장과 질적 수월성은 선대 학회장님들의 탁월한 리더십과 동료 회원 여러분들의 참여적 집단지성 덕분입니다.

제50대 집행부는 교육행정학의 학문적 성격 정립과 이론화 발달 및 연구접근의 다원화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전사적으로 활성화함으로써 교육행정학의 세계관 확장과 지식 성장 토대를 한층 강화하는데 최우선적인 초점을 두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세 가지 핵심 사항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세대교류연구위원회를 신설하여 년 4회의 소규모 학술행사를 심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신진학자 발표 기회 확대와 학문 세대 간 학술교류 강화를 위한 선순환적인 학습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세대교류연구위원회의 새로운 운영 형식은 자유주제 발표, 기획주제 심포지움, 학술대회 논의 주제 심층 토론, 특정 분야 저명 연구자 초청 강연 및 집중 질의 등 차별화된 다양한 방식을 채택 활용함으로써 학회 연구결과물의 질적 수준 제고와 학문후속 세대와 교수 연구진 간의 참여적 담론 활성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학술편찬위원회 운영의 활성화를 통해 학문 세대간 연구역량이 결집된 전문학술서(The Handbook of Educational Administration)를 기획 출간함으로써 한국교육행정학의 학문적 위상을 적극 제고하겠습니다. 급변하는 세월 속에서 학문의 발전 속도는 기술 개발에 대한‘무어의 법칙’못지않게 혁신적으로 변화하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시대적 환경 여건과 학문 발전 추세를 반영하여 교육행정학의 내용 체계와 외연 범위 역시 심층적인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집중기획 집필 작업을 통해 해당 전문서가 한국교육행정학회의 연구 역량을 집적하는 대표적 출간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제도적 지원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학회 운영의 미래적 발전 방안 도출을 위한 환류 기제로서 1사분기 내로 학회 전체 임원진 대상의 간략한 개방형 의견 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학회를 비롯한 모든 조직 유형의 발전은 전체 구성원이 참여하는 민주적 의견수렴 과정 활성화와 열린 의사소통 체계 구축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불필요한 기존 관행과 의례 절차 등을 수렴된 의견에 기초하여 과감하게 개선하고 규정 개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제50대 집행부와 사무국은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받들어 ‘함께 발전하는 학문공동체 형성’과 학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마음으로 성실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교육행정학회 집행부(회장, 위원장, 사무국 일동)

회장 박선형(동국대), 사무국장 황은희(경주대)

총무간사 채윤정(동국대), 총무부간사 김명신(동국대)